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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vs알파고] 3연패 "이런 압박감은 처음" - 3연승 "할 말 잃었다"
입력: 2016.03.12 19:29 / 수정: 2016.03.12 19:29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3연승을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왼쪽부터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이세돌 9단,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구글 제공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3연승을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왼쪽부터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이세돌 9단,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구글 제공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높은 벽을 쉽게 무너뜨리지 못했다. 3국을 마친 뒤 이세돌 9단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고, 구글 딥마인드는 팽팽한 접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에서 알파고가 다시 한 번 1승을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세돌 9단은 대국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지만 알파고의 '철통방어'에 막혀 176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은 "그동안 바둑 경험은 많았지만 이 정도의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며 "이를 이겨낼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경기 초반에 어느 정도 의도대로 흘러갔고, 기회는 있었지만 이를 많이 놓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놓지 않았다. 이세돌 9단은 "세 판을 모두 졌기에 승패는 갈렸다"면서도 "인간은 심리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능력을 따진다면 4·5국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많이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리를 가져간 알파고의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할 말을 잃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알파고는 초당 수만 개의 경우의 수를 연산하는데도 접전을 벌였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파고를 개발한 이유는 사회가 직면한 난제를 기술적으로 풀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번 대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에서 알파고는 3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남은 대국은 2경기로 13일(4국), 15일(5국)에 경기가 진행된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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