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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vs알파고] 인간 대표 맹공 펼쳤지만, 인공지능 '다소 우세'
입력: 2016.03.12 15:45 / 수정: 2016.03.12 15:45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에서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지만 알파고의 강력 수비로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홍익동=서민지 기자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에서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지만 알파고의 강력 수비로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홍익동=서민지 기자

[더팩트ㅣ홍익동=서민지Ⅱ 기자] 이세돌 9단이 패색이 짙어지면서 해설가들의 먹구름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에서 경기 중반을 넘어선 현재 이세돌 9단이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이세돌 9단은 차분했던 2국과 달리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을 퍼부었다. 알파고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만큼 초반이 승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파고는 흔들림 없이 공격에 대처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이날 한국기원에서 공개 해설을 맡은 김영환 9단은 "이세돌 9단이 초반에 시간을 많이 쓰면서 알파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없는 상태"라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파고의 계산력은 정말 완벽하다. 인간이 할 수 없는 범위까지 계산을 하고 있다"며 "특히 심리적인 부분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바둑TV에서 해설을 펼치고 있는 홍민표 9단 역시 "이세돌 9단의 스타일이 나오고 있어 지난 경기와 다른 모습"이라면서도 "알파고의 대응 능력이 뛰어나서 경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희성 9단은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세돌 9단이 1·2국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의 기풍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세돌 9단의 공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세돌 9단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의 패배가 확정될 경우 알파고는 3승을 가져가며 최종 우승을 하게 된다. 다만 대국은 5국까지 모두 펼쳐진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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