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제2국이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구글 제공 |
인간 대표 대 기계 바둑 대결, 두 번째 결과는 현재 예측 불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두 번째 대국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승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안이라면 초반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이던 이세돌 9단이 안정적인 형세를 만들면서 다소 유리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세돌 9단은 10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와 제2국을 펼치고 있다.
1국에서 흑을 쥐었던 이세돌 9단은 2국에서는 백을 쥐었다. 무난한 포석이 이어지면서 대국은 탐색전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알파고가 7수부터 평범하지 않은 수를 연이어 두기 시작하면서 이번 대국 결과는 쉽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초반 공격에 맞서 많은 시간을 사용하며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난전이 펼쳐졌고 알파고의 무리수가 나오면서 이세돌 9단에 유리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