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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자신감 있지만 5-0 완승은 두고 봐야"
입력: 2016.03.08 13:05 / 수정: 2016.03.08 17:04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보이며 승률을 조금 낮췄다. /서민지 기자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보이며 승률을 조금 낮췄다. /서민지 기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인간 대 인공지능',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세돌 9단이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세돌 9단은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감은 여전하다"면서도 "5-0으로 승리하는 확률까지는 아닌 것 같아 조금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의 발표에서 대국 상대인 알파고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존 완승의 예상을 수정한 것이다.

이세돌 9단은 "아무래도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관력과 감각을 따라오기는 무리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 알고리즘 설명을 들으니 인공지능이 직관을 어느 정도 모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바둑의 아름다움, 인간의 아름다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두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바둑의 가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좋은 바둑, 재미있는 바둑, 아름다운 바둑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세돌 9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알파고와 5차례 반상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알파고와 5차례 반상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5차례 바둑 대국을 펼친다. 100만 달러(약 12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국은 덤 7.5의 중국식 규칙에 따라 진행되며 각자 제한시간 2시간에 1분 초읽기가 3번 주어진다.

한편 알파고는 개발자가 프로그래밍한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며 최적의 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0월 유럽 챔피언 판후이 2단을 대상으로 5대0으로 이긴 바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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