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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독점 끝난다' 삼성페이, 은행권 진출 날개달아
입력: 2016.02.29 10:42 / 수정: 2016.02.29 10:42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삼성페이의 독점 계약이 오는 3월부터 만료된 가운데 우리은행을 포함한 국민·신한·농협·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일제히 삼성페이 제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팩트DB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삼성페이의 독점 계약이 오는 3월부터 만료된 가운데 우리은행을 포함한 국민·신한·농협·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일제히 삼성페이 제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우리은행과 삼성전자의 전자결제수단인 삼성페이의 독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삼성페이와 제휴를 속속 체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페이의 금융권 진출 속도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삼성페이의 독점 계약이 오는 3월부터 만료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삼성페이와 독점계약을 맺고 '우리삼성페이'를 출시해 시장 전자결제시장 선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우리삼성페이의 독점 계약을 유치하면서 삼성페이 전체 가입자수 가운데 2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페이 전체 가입 수는 대략 160만 명으로 우리삼성페이 등록 수는 현재 16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페이 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카드(20만 명)의 바로 뒤를 잇는 규모다.

그러나 삼성페이가 우리은행과 독점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하고 시중은행과 계약 체결을 결정하면서 삼성페이의 금융권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출시일에 맞춰 국민·신한·농협·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일제히 삼성페이 제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삼성페이 상품을 준비한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IBK삼성페이'를 갤럭시S7 출시일에 맞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IBK삼성페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국 기업은행 지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삼성페이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무선’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전국 270만개 BC카드 가맹점에서도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해진다. 결제금액은 삼성페이에 연결된 기업은행 계좌에서 실시간 출금된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페이의 결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권의 '삼성페이 잡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3월에는 중국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어 호주, 브라질, 싱가폴, 스페인,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면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경쟁 역시 활발해 질 전망이다.

다만 이미 독점계약으로 삼성페이 시장에 진출한 우리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만큼 2라운드에 진출한 은행들이 2위 굳히기 경쟁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에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해지며서 은행들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가장 먼저 독점계약을 체결했던 우리은행이 시장 선점 및 유지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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