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미국 내구 품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9위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32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2016 차량 내구품질 조사'에서 렉서스가 1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100대당 문제 발생 건수가 95건으로 전체 평균 152건보다 57건 적었다.
이 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조향 등 177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한 것이다.
포르셰가 97건으로 2위, 뷰익이 106건으로 3위, 토요타가 113건으로 4위, GMC가 120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차량 100대당 문제 발생 건수가 각각 158건과 153건으로 19위와 1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25위, 기아차가 21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품질이 우수해진 셈이다.
한편 지난해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잃은 폭스바겐은 전년 22위에서 올해 25위로 3단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