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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냐? 연비냐? 자동차 휠 커지면 나빠지는 것들
입력: 2016.02.24 14:41 / 수정: 2016.02.24 14:41
휠이 커질수록 차를 보는 느낌이 달라지지만 그만큼 효율성이 떨어진다. 사진은 18인치 휠이 적용된 현대차 쏘나타. /더팩트 DB
휠이 커질수록 차를 보는 느낌이 달라지지만 그만큼 효율성이 떨어진다. 사진은 18인치 휠이 적용된 현대차 쏘나타.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휠은 차의 무게를 감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외관을 결정하는 디자인적 요소 크게 차지한다. 신차를 살 때 많은 옵션 가운데 휠 사이즈 업에 대한 고민은 많은 사람이 했을 법하다. 또 자동차 튜닝 마니아들이 가장 먼저 손을 보는 곳도 휠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가장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휠이 커질수록 차를 보는 느낌이 달라지지만 그만큼 지출도 많아진다.

대부분의 국산차 하위 트림에는 여전히 스틸 휠이 적용된다. 그러나 대세는 알루미늄 휠이며 대형차에는 크롬 휠이 장착되고 있다. 알루미늄 휠은 스틸 휠보다 가볍고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배출하며, 가벼워서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 스틸 휠을 모두 알루미늄 휠로 교체하면 차량 무게가 40kg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외형을 위해 휠 사이즈도 커지고 있다. 과거 중형 세단에 16인치 휠이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17인지를 많이 선택한다. 특히 내달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SM6에는 최대 19인치 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국산 동급 모델 최초로 적용되는 것으로 당당한 풍채와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과거보다 휠의 경량화가 이루어지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휠이 커지면 보기엔 좋으나 연비가 나빠지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휠이 1인치 커지면 연비가 4~10%가량 감소한다. 이러한 이유로 완성차 업체가 휠 크기에 따라 연비를 달리 표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2.0 CVVL의 경우 복합연비 12.6km/ℓ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휠 사이즈인 16~17인치의 경우다. 18인치를 선택하면 연비는 12km/ℓ로 줄어든다.

휠이 커지면 타이어 두께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휠이 커졌는데 타이어 두께가 그대로라면 바퀴 회전 수가 달라져 계기판에서 보는 속도와 실제속도가 달라지며 자동차에도 무리가 간다. 휠이 커진 만큼 타이어의 두께가 줄어든다고 보면 된다. 타이어가 얇아지면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생기고 핸들링이 민첩해지는 장점이 생긴다.

바퀴 전체 지름에 변화가 없더라도 휠이 커지면 그만큼 차량 무게도 늘어나며 휠에 가해지는 힘이 더 커지기 때문에 연비 하락으로 이어진다. 또 타이어 두께가 얇아지면서 소음도 늘어나는 단점이 생긴다.

간혹 휠 사이즈를 늘리고 서스펜션을 조절해 차체가 바닥에 가깝게 낮춘 차량을 볼 수 있다. 이런 차량은 바닥의 거친 느낌이 운전자에 몸에 전달돼 쉽게 피로감을 주게 된다. 또 탑승자가 많아지면 타이어가 휠 하우스 닿는 간섭이 발생해 주행 중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휠 인치 변경에는 다양한 장단점이 발생한다. 자신의 목적과 차량 상태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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