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점으로 중고차 비싸게 팔 수 있어… 많게는 100만 원 차이"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6.02.03 17:59 / 수정: 2016.02.03 17:59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를 기점으로 내 차를 판매하거나,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 제공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를 기점으로 내 차를 판매하거나,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설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를 기점으로 내 차를 판매하거나,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이동 예상인원은 총 3354만 명으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59만 명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2898만 명)보다 15.7%(456만 명)나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설 당일엔 최대 7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저유가가 지속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중고 자동차 전문 매매 업체 카즈는 "차량 사용이 늘어나는 연휴 이전은 유입되는 매물이 적고 차량의 수요가 많아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연휴 이후는 유입매물이 많은 반면, 차량 수요가 줄기 때문에 연휴 이전보다 중고차시세가 떨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딜러들이 중고차를 살 땐 무조건 일시금으로 값을 지급한다. 연휴 이후에는 유입되는 매물이 많을뿐더러 자금에 한계가 있어, 되도록 보수적으로 따지고 차를 구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325만 원이던 기아 K5 2.0 스마트 기본형 13년식 중고차시세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1429만 원부터 시작해 약 104만 원이 더 올랐다.

카즈는 "2~3월은 중고차 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점으로 감가율이 다른 때보다 훨씬 적다. 그러므로 내 차 판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무료 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빨리 차를 판매하는 것이 소중한 내 차의 중고차시세를 높이는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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