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인도 최대 완성차 업체 타타모터스가 새 자동차 지카(Zica) 모델의 이름을 변경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중남미 지역을 강타한 지카(Zika)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가운데 인도의 한 자동차 업체가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인도 최대 완성차 업체 타타모터스가 새 자동차 지카(Zica) 모델의 이름을 변경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타모터스의 지카(Zica)가 지카(Zika) 바이러스와 이름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고객들로부터 이름을 바꾸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타타모터스의 새 해치백 모델인 지카(Zica)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철자 하나만 다를 뿐 발음까지 유사하다.
타타모터스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를 지카(Zica) 모델로 발탁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를 맞았다.
타타모터스의 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임산부가 지카(Zika)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한다고 보고되고 있어 각국에 비상이 내려진 상태다. 최근 2개월간 중남미 26개국에서 발생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태국, 아프리카에서는 카보베르데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