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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무릎 탁, 엄지 척" 신형 K7, 수동변속 모드서 '스포츠카 변신'(영상)
입력: 2016.02.03 09:58 / 수정: 2016.02.03 10:43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올 뉴 K7의 핸들을 <더팩트>가 직접 잡았다. 그 결과 프리미엄 준대형세단의 고급스러움은 물론이거니와 폭발적인 가속감에 매료됐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올 뉴 K7'의 핸들을 <더팩트>가 직접 잡았다. 그 결과 프리미엄 준대형세단의 고급스러움은 물론이거니와 폭발적인 가속감에 매료됐다. /기아자동차 제공

업계 관계자들 "프리미엄 준대형세단 시장 평정할 것" 입 모아

[더팩트 | W호텔=권오철 기자] '탁월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은 신형 K7, 과연 주행성능은 어떨까?'

이 질문을 품고 <더팩트>가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준대형세단인 '올 뉴 K7'의 운전석에 직접 올랐다.

연비 테스트는 뒤로하고 마음껏 가속 페달을 밟았다. 그 결과, 기자는 '올 뉴 K7'의 8단 자동변속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속감에 매료됐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인 크렐에서 울려퍼지는 마룬5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했다.

[영상] 올 뉴 K7, 고속도로 주행 모습

외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최신형 준대형세단의 고급스러움은 기본이다. '엉따'로 불리는 시트의 따뜻함에 이은 핸들의 따뜻함과 주차 시 전 방위 상황이 훤히 보이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은 덤이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현대·기아차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중독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 뉴 K7'의 완성도를 실감했다.

차량에 동승했던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가 나오기 전까지는 K7이 준대형세단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며 '올 뉴 K7'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영상] '환상적 사운드' K7, 마룬5 귓가에 녹아

기아차는 2일 서울 광장진구 광장동 소재 W호텔에서 '올 뉴 K7'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 코스는 W호텔에서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CC로 이어지는 편도 81km, 왕복 162km 구간으로 중간에 쉬는 시간을 포함해 3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이 구간은 도심 구간 17km, 고속 구간 49km, 국도 15km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환경에서 '올 뉴 k7'의 성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 차량은 '올 뉴 K7'의 3.3 GDi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이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f·m, 복합연비 9.7km/ℓ(19인치 타이어 기준)를 구현했다.

[영상] '스마트주차' K7, 전후좌우 '다 보여'

차량 내부는 고급스러움 그 자체였다. 히팅 기능을 가미한 원형의 핸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가 느껴졌다. 우드와 가죽을 적절히 조화시켜 드넓은 수평형 레이아웃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제공했다.

'올 뉴 K7'은 부드럽고 조용했다. 시내 구간의 저속에서는 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무릎이 탁 쳐지고 엄지가 척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고속주행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아꼈다.

도심을 벗어나 올림픽대로에서는 차량이 스스로 속도와 전방의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ASCC) 기능을 활성화시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편안한 주행을 즐겼다. 간혹 차선으로 치우칠 경우에는 차선이탈 경보가 울렸다. 그럴 때마다 차선까지 유지해 주는 제네시스 EQ900의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아쉬웠다.

올 뉴 K7의 내부는 고급스러움 그 자체였다. 히팅 기능을 가미한 원형의 핸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가 느껴졌다. 우드와 가죽을 적절히 조화시켜 드넓은 수평형 레이아웃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제공했다.
'올 뉴 K7'의 내부는 고급스러움 그 자체였다. 히팅 기능을 가미한 원형의 핸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가 느껴졌다. 우드와 가죽을 적절히 조화시켜 드넓은 수평형 레이아웃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제공했다.

ASCC가 아반떼까지 탑재된 것처럼 언젠가 HDA가 보편화될 것을 꿈꾸는 동안 '올 뉴 K7'은 어느덧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고속주행의 시간이 찾아왔다.'

일단 안정감 있는 고속주행을 위해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꿨다. 전방의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고 속력은 200km/h까지 거침없이 올라갔다. 람다Ⅱ 개선 3.3 GDi 엔진의 힘이 느껴졌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올 뉴 K7의 뒷모습은 멀리서 봤을 때 의외로 평범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부분이다.
'올 뉴 K7'의 뒷모습은 멀리서 봤을 때 의외로 '평범'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부분이다.

변속레버를 D에서 좌측으로 이동시켜 수동변속 모드로 바꿨다. 레버를 아래로 당겨 기어를 3단으로 내리고 가속 페달을 밟자, 짜릿한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나갔다. '올 뉴 K7'이 스포츠카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올 뉴 K7'은 세계 최초로 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저단에서의 가속성능을 높이고 낮은 토크의 고속주행을 실현해 연비를 개선했다. 가속력은 직접 맛봤지만 잇따른 급가속 주행으로 연비는 최종 7.9km/ℓ에 그쳤다. 하지만 100km/h 속도에서 1750rpm을 유지한 것을 가만하면 일반적인 주행에서 공인연비는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동급 최초로 탑재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인 크렐(KRELL)의 12개 스피커에서 울려퍼진 마룬5의 '슈가'는 귓가에서 녹아내리며 주행의 만족감을 높였다.

올 뉴 K7 외관 근접 촬영. 올 뉴 K7를 가까이서 보면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디자인 등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대단하다.
'올 뉴 K7' 외관 근접 촬영. '올 뉴 K7'를 가까이서 보면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디자인 등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대단하다.

또 전면 유리에 현재 속도 및 내비게이션 정보가 나타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과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바로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 시스템, 주차 시 차량 외부의 360도 상황을 모두 보여주고 앞뒤의 충돌을 경보로 알려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올 뉴 K7'의 스마트함을 더했다.

이날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신임 임원 계약 1위인 '올 뉴 K7'은 누적계약이 1만 대를 달성했다"며 "이는 일 평균 660여 대를 계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올 뉴 K7'의 행보라면 기아차의 내수판매 52만5000대 목표 달성 견인은 물론이거니와 준대형세단 시장 평정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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