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 피터 슈라이어, "K7, 내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
  • 권오철 기자
  • 입력: 2016.01.18 10:46 / 수정: 2016.01.18 10:49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올 뉴 K7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디자인계 거장이다. 2006년부터 기아차 디자인을, 2013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디자인 모두를 이끌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올 뉴 K7'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디자인계 거장이다. 2006년부터 기아차 디자인을, 2013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디자인 모두를 이끌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피터 슈라이어 " '올 뉴 K7' 디자인은 곧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세계적 디자이너이자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인 피터 슈라이어(63)는 '올 뉴 K7'의 디자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했다. 피터 슈라이어에 따르면 '올 뉴 K7'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아차의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더불어 그는 "'올 뉴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며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가 남양연구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뉴 K7'은 기아차가 2009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K7은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던 2009년에 출시됐다. 당시 피터 슈라이어는 K7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슈라이어는 현재 현대·기아 양사의 총괄 디자인 사장이 됐지만 그 애정이 변치 않아 '올 뉴 K7'의 인터뷰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피터 슈라이어는 "'올 뉴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컨셉을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이라며 "이 차는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전 세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K7은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던 2009년에 출시됐다. 당시 피터 슈라이어는 K7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K7은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던 2009년에 출시됐다. 당시 피터 슈라이어는 K7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뉴 K7'은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굉장히 성공적인 디자인을 갖췄던 1세대 K7보다 더욱 발전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더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앞모양을 구현했고, 전체적으로 차를 쭉 늘려 더 위엄 있고 품위 있게 디자인 했다"고 말했다.

또 피터 슈라이어는 세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로 꼽으며 '올 뉴 K7'의 'Z'형상 램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적용된 'Z'형상은 차량의 전반적인 연결감과 통일감을 완성시킨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며 "헤드램프의 Z 형상에서 시작된 고급스러운 라인이 차량 옆면을 타고 트렁크까지 연결되면서 일관되고 통일감 있는 '올 뉴 K7'만의 디자인을 완성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피터 슈라이어는 올 뉴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며 고객들도 올 뉴 K7을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슈라이어는 "'올 뉴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며 "고객들도 '올 뉴 K7'을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더욱 웅장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게 한 디자인 포인트로는 좌우 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크롬 라인'을 꼽으며 "굉장히 어려운 작업 중 하나였으나 수많은 토론과 제안을 통해 완성됐다"고 털어놨다.

다시 한 번 피터 슈라이어는 "'올 뉴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며 "고객들도 '올 뉴 K7'을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 외관 디자인 공개 이후 디자인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이번 인터뷰를 마련했다"며 "'올 뉴 K7'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의 입을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슈라이어는 독일 뮌헨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자동차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폭스바겐과 아우디에서 디자인 총괄책임자를 지낸 세계적 디자이너다. 그는 2006년 기아차 디자인총괄책임자로 스카웃됐으며 6년 만인 2013년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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