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북한에서 핵 실험 진행으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큰 동요 없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 지도 캡처

코스피·코스닥, 낙폭 줄여가며 보합권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북한 수소폭탄 실험 소식이 전해진 6일 국내 증시는 큰 동요 없이 시장 참여자들간 매매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10.72포인트(0.56%) 내린 1919.81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하락 반전하며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오전 11시 이후 낙폭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10.72포인트(0.56%) 내린 1919.81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 원, 1029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홀로 1346억 원을 사들이며 매도세에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 조선, 식품, 화학, 음료, 전자제품, 출판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 건축자재, 건설, 은행, 증권, 통신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2.14%), 아모레퍼시픽(1.46%), SK하이닉스(0.33%), 삼성화재(1.97%)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2.73%), 현대차(-2.44%), 삼성생명(-2.79%), 네이버(-1.88%), LG생활건강(-0.30%), KB금융(-0.7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수소탄 실험 소식에 하락 반전하며 주춤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1%) 오른 685.49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jisse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