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대 조상을 기리는 차례에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동행한 가운데 4일 그룹 신년하례회에도 함께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오는 4일 SK그룹 신년 하례회에 최근 이혼 결심 고백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최태원 회장이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함께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SK그룹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그룹 임직원 신년하례회가 진행되고 이 광경은 그룹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혼외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혼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올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선대 조상을 기리는 차례에 아내 노소영 관장과 함께 참석했다고 한다.
공개적으로 이혼 의사를 밝힌 최 회장이 가족들의 공식 행사에 노 관장과 동행한 것이다.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 의사가 없다고 그간 밝혔다.
새해 차례에는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C 회장과 사촌 동생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최 회장의 세 자녀는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노 관장과 가끔 대화도 나누면서 평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관장은 지난달 30일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단장으로 복무했던 백마부대를 찾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모은 책들을 전달했다. 노 관장은 남편의 이혼 결심 고백에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