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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서해로 서울로' 병신년 첫 해돋이 명소 여기!
입력: 2015.12.31 08:10 / 수정: 2015.12.31 08:10

2015년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 방방곡곡 해돋이 명소에서는 여행객들의 새해 첫날을 위한 해돋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더팩트DB
2015년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 방방곡곡 해돋이 명소에서는 여행객들의 새해 첫날을 위한 해돋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더팩트DB

'병신년' 해돋이 여행 명소는 어디?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쯤 고단했던 지난 1년을 잊고 앞으로 다가올 1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해에 떠오르는 첫 해를 만나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새해 첫 여행지로는 단연 해돋이 명소가 손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출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팩트>는 31일 가족, 연인, 친구와 추억을 쌓으며 한 해 소망을 빌 최고의 해돋이 명소를 지역별로 정리해봤다.

◆ '동해 해돋이 3대장' 정동진·호미곶·간절곶

포항시는 새해를 맞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새해를 맞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제공

해돋이 하면 가장 유명한 장소는 강릉의 '정동진'이다. 서울의 광화문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정동진은 해돋이의 대명사로 불린다.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정동진역 안에 있는 소나무와 모래시계공원 등 또 다른 볼거리가 있어 여행객들이 한 번쯤 꼭 찾아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정동진에서는 매년 1월 1일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자연, 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새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정동진을 찾을 시민들은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까지 정차역 없이 한 번에 가는 임시관광열차를 이용하면 부담 없이 해돋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동진의 새해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8분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있는 '호미곶'은 경상북도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돋이 명소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 '상생의 손'은 이미 여행객들의 대표 포토존이다.

호미곶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새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2016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은 물론, 300인치 LED 6개와 메인 LED 화면에서 디지털 멀티 미디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호미곶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3분이다.

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대한민국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누구보다 먼저 새해의 첫 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의 마음을 뺏고 있다. 간절곶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2분이다.

간절곶에는 매년 새해 해맞이 축제를 보기 위해 1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올해도 31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신년메시지 보내기와 불꽃놀이 등 재야행사가 준비돼 있다. 일출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한지에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을 엮는 소망 달기 행사가 진행된다.

◆'경치 끝판왕' 서해·남해 해돋이 명소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왜목마을은 서정적인 분위기의 해돋이 장소로 손꼽힌다. /당진시 제공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왜목마을은 서정적인 분위기의 해돋이 장소로 손꼽힌다. /당진시 제공

동해안에 정동진이 있다면 서해안에는 '왜목마을'이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에 위치한 왜목마을은 장고항의 노적봉 남근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서정적인 분위기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왜목마을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가 설치돼 맨발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손꼽힌다. 왜목마을의 일출 시각은 7시 47분으로 예상돼 다소 동해안 일출보다 늦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해돋이 장면이 펼쳐지는 곳이라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왜곡마을에서도 새해를 앞두고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와 라이브 콘서트, 시민들을 위한 노래자랑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해가 뜨면 무료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은 해넘이 명소로 으뜸이다. 꽃지해안공원에는 계절별 화원이 조성돼 가족, 친구와 함께 공원을 거니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꽃지해수욕장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있어 그림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안면도의 아름다운 해변뿐만 아니라 넓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매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꽃지해안공원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8분이다.

남해 금산 보리암은 숨은 해돋이 명소다. 비단 금(錦)자를 쓰는 금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왕위에 오르자 감사의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남쪽의 금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산 보리암은 바닷가에 우뚝 치솟은 바위봉우리들이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전망이 좋아 남해와 한려수도의 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일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 서울 도심 해돋이 명소…'멀리 가지 말라고 전해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대북타고 행사에 참여해 북을 치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대북타고' 행사에 참여해 북을 치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도심 속 해돋이 명소로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이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하늘공원은 5개의 월드컵 경기장 중 하늘과 가장 맞닿아 있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마포시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새해 서울의 일출 시각은 7시 47분이다. 이날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해맞이 행사로 팝페라 공연과 대형 연날리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남산은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서울 도심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남산 팔각정에 오르는 것이 좋다. 북한산과 중구 시내를 붉게 적시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팔각정에서는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이들을 위해 새해맞이 문화공연이 열린다. 또 주민 새해 소망 영상, 박 터뜨리기,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보고 싶다면 아차산이 적절하다.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 해맞이 광장은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다른 명소보다 1분 먼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산세가 완만해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아차산은 매년 4만여 명이 인파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린다. 해발 300m 높이의 아차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한해의 고민을 씻어 버리기에 충분하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온다는 북 울리기 행사와 윷 점보기, 희망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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