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90, 디트로이트 모터쇼 첫선…내년 7월 출시 전망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G90이 다음달 미국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국내에서는 EQ900으로 출시됐지만, 해외 무대에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 제네시스 G90을 출품한다. 제네시스 G90은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내년 7월 미국 자동차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G90의 최첨단 기술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 비전과 G90의 우수성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G90은 의학적 검증을 거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강점으로 뽑힌다. 운전자가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시트 등의 위치가 자동으로 변경돼 건강한 착좌 자세를 제공한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 시트처럼 버튼만 누르면 독서, 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된다.
또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 등이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도 도입됐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장거리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주행 중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과속 카메라가 있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제어한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