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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정몽규는 어디에? HDC신라면세점 출범식 불참…"3월에 참석"
입력: 2015.12.24 14:49 / 수정: 2015.12.24 14:49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HDC신라면세점 1차 개장식 행사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아래)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불참했다. / 더팩트DB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HDC신라면세점 1차 개장식 행사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아래)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불참했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내년 3월 그랜드오픈식에는 참석합니다."

삼성가의 호텔신라와 현대가의 현대산업개발이 의기투합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HDC신라면세점)이 24일 오전 9시 개장식을 가졌다. 하지만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개장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양창훈·이길한 공동대표와 내부 관계자들만이 모여 간단한 기념 촬영을 했다.

양창훈·이길한 공동대표 역시 이렇다할 인사말 없이 기념사진을 끝으로 내부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3층부터 6층에 마련된 면세점 내부를 둘러보고 돌아갔다. 주요인사의 등장부터 퇴장까지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삼성과 현대의 만남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것에 비해 개장식은 초라한 것을 넘어 허무할 정도다. HDC신라면세점은 관세청이 '갤러리아면세점63'과 함께 15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허가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으로 유치전에 대기업 7곳이 참여하며 혈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부진 사장과 정몽규 회장은 어디에 있었을까?

정몽규 회장은 개장식 종료 직후인 오전 9시15분쯤 국산품 전용관으로 준비된 6층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15분가량 머문 정몽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말을 남겼다.

반면 이부진 사장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에 "인천공항면세점 1차 개장식 등에도 이부진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통상 1차 개장 후 그랜드오픈까지 3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내년 3월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이부진 사장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이부진 사장과 정몽규 회장의 불참에 대해 정부의 요구에 맞춰 서둘러 문을 연 탓에 전체 매장의 60%만 문을 열었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명품' 상표 등이 입점하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런 관측에 대해 "1차 개장은 그랜드오픈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의 성격이 강한 만큼 이부진 사장과 정몽규 회장까지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명품 입점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규모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웬만한 면세점 수준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주요 명품브랜드의 미입점을 두고 말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브랜드와 원만한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 3월 그랜드오픈에 이부진 사장과 정몽규 회장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25일 출범식에서 발표한 DF랜드 청사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을 콘셉트로 모두 6만5000㎡의 면적을 면세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중 2만7400㎡에 40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 시설이 조성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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