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가 3일 한국전 UN참전용사를 위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재)대한국인 전윤수 이사, (재)대한국인 장석흥 이사, 네파 정동혁 상무, (재)대한국인 김병기 이사, 네파 박창근 사장,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 (사)행복의 나무 김대양 대표, (재)대한국인 조정열 이사, 국가보훈처 김주용 보훈선양국장/네파 제공 |
네파,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 뜻 전하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한국전 UN(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후원 물품 기증식을 진행했다.
네파는 3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창근 대표이사와 정동혁 상무, 박승춘 국가보훈처 처장 및 조정열 (재)대한국인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UN참전용사를 위한 후원 물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네파는 한국전 UN참전용사의 희생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보은하고자 이번 후원 물품 기증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류를 비롯해 신발 등 300여 개 품목의 100억 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후원 물품은 (재)대한국인과 (사)행복의 나무에서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UN군으로 참전한 21개국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승춘 처장은 "광복70주년과 분단70주년, 6∙25 전쟁 등 65주년을 맞아 네파와 함께 한국전 UN참전용사 명예선양을 위한 물품 기부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참전국들에게 한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전쟁 65년 후에도 도움을 주는 은혜를 잊지 않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박창근 대표는 "한국전 UN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보은을 전하기 위한 뜻 깊은 기부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이번 기부를 바탕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도와준 UN참전군인의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물품 기부를 주관하는 (재)대한국인은 국가정체성 확립과 국민적 관심 확대를 위한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10월에 설립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국제학술회의를 비롯한 각종 보훈선양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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