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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화장품·의류…한·중FTA 수혜주 '기대'
입력: 2015.12.02 10:33 / 수정: 2015.12.02 10:33
한·중FTA 동의안 국회 통과로 관련 수혜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더팩트DB
한·중FTA 동의안 국회 통과로 관련 수혜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더팩트DB

한·중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 연내 발효 예상

[더팩트 │ 황진희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 통과됨에 따라 연내 발효가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수혜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고관세 정책을 펴왔던 가전,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관련주들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사들은 한·중FTA 체결로 소비재를 중심으로 향후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선 한·중FTA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등 화장품 주가가 2~4%가량 상승했다. 2일에도 이들 주가는 1~2% 상승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컴투스, 게임빌, 더블유게임즈 등이 FTA 수혜주로 꼽히면서 1~4% 오름세를 탔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020년 중국시장이 10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중 FTA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중FTA 수혜주로 미디어·게임·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섬유·의복 등을 꼽고 있다.

엔터주의 경우 영화, 드라마 등 공동제작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컨텐츠 업체들의 중국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은 저작권 강화에 따라 중국 출시가 활발해질 것이며 음악은 저작권 보호 강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직접적 수혜기업으로는 CJ E&M, SM, NEW, 제이콘텐트리 등이 꼽혔다.

화장품 업종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미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유커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FTA에서 화장품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 등은 제외돼 브랜드 업체들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원료와 부자재 가격 경쟁력 제고가 호재라는 설명이다. 수혜 종목으로는 아모레퍼시픽, 코시맥스, 연우 등이 제시됐다.

섬유·의복의 경우도 중국 생산 아웃소싱 비중이 높은 한국 패션 기업, 한국 직수입 상품으로 중국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는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는 지난해 30억 달러가 넘는 무역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FTA 발효로 10년간 관세가 철폐되면 국내 의류업체들에는 실적부진을 털어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이직하우스는 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섬, 쌍방울, LF 등 다른 의류기업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와 함께 운송·유틸리티·상사 등의 업종은 관세보다는 교역량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수혜업종으로는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하나투어 등이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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