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폭스바겐코리아 "이르면 내년 초 리콜"
  • 권오철 기자
  • 입력: 2015.11.26 16:05 / 수정: 2015.11.26 16:05

환경부가 국내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폭스바겐 측은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가 배출가스 조작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문병희 기자
환경부가 국내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폭스바겐 측은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가 배출가스 조작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문병희 기자

"심려 끼쳐 죄송하다, 대책 마련하겠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환경부가 국내 폭스바겐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 행위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가 리콜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6일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배출가스 이슈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15개 차종 12만 5522대가 실제 리콜 실행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독일 본사는 전 세계적으로 내년 1월부터 리콜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나온 바는 없지만 다른 나라와 형평성을 맞춰 이른 시일 내에 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폭스바겐은 북미 고객들에게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으로 보상하고 국내 고객들에게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판매된 유로5 구형 엔진(EA189)이 적용된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을 비롯한 15개 차종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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