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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HIT)’ 때문에? 활력 떨어지는 ‘클래시오브클랜’
입력: 2015.11.26 09:12 / 수정: 2015.11.26 10:30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의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 최근 할로윈데이에 맞춰 게임의 분위기를 바꾸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게임 캡처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의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 최근 할로윈데이에 맞춰 게임의 분위기를 바꾸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게임 캡처

난공불락 1위 위용 온데간데없이 8위 추락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핀란드 특급 ‘클래시오브클랜’(슈퍼셀)이 힘없이 주저앉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난공불락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지난 3월 ‘레이븐’(넷마블게임즈)의 등장에 구글 최고매출 1위를 내주더니 이제는 8위까지 떨어져 10위권 밖으로 이탈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6일 국내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클래시오브클랜’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고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무료 인기 순위에서는 67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클래시오브클랜’의 이 같은 세 위축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최고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클래시오브클랜’의 거침없는 인기 행진에 안방까지 외산 모바일게임에 자리를 내주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도 나왔다.

최근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한 ‘히트’는 최신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차별화된 그래픽 효과 등에 방점을 뒀다. /홈페이지 캡처
최근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한 ‘히트’는 최신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차별화된 그래픽 효과 등에 방점을 뒀다. /홈페이지 캡처

‘클래시오브클랜’의 입지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축소된 것에 신작 모바일게임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구글 최고매출 기준으로 ‘클레시오브클랜’ 앞에 ‘히트’(넥슨), ‘뮤 오리진’(웹젠), ‘레이븐’, ‘이데아’(넷마블게임즈), ‘프렌즈팝’(NHN엔터테인먼트)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이 포진해 있다.

무엇보다 ‘히트’의 등장으로 올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이 요동치자 ‘클래시오프클랜’의 세 위축은 더욱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기존 인기작들이 ‘히트’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씩 떨어지면서 구글 최고매출 5위권 진입조차 요원해지고 있다.

슈퍼셀의 국내 마케팅이 ‘클래시오브클랜’보다는 ‘붐비치’(슈퍼셀)에 집중되면서 힘을 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슈퍼셀은 최근 들어 ‘붐비치’의 TV광고를 시작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클래시오브클랜’에 마케팅을 집중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러나 아직 세 축소를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한두 달 반짝하는 것보다 길게 가는 것이 실익 면에서 낫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길게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구글 최고매출 10위권에 장기간 올라와 있는 것만 해도 그 인기가 식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게임이 구글 최고매출 1위를 유지한 것만 해도 반년 이상 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히트 등 신작 때문에 순위가 밀렸어도 오랜 기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뒷심을 발휘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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