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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식당 등 대출 증가…이자만 내는 수준
입력: 2015.11.25 13:54 / 수정: 2015.11.25 13:54

LG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과 음식점업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연합뉴스 TV 영상 갈무리
LG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과 음식점업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연합뉴스 TV 영상 갈무리

식당·모텔 등 대출 증가

[더팩트| 김아름 기자] 식당과 모텔 업주, 건물주 등의 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이 겨우 이자만 내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기업대출, 업황 변화 반영 늦다'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과 음식점업의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 이들 사업은 시중금리 하락과 건물 및 주택 임대료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아졌지만 이자보상배율이 1에 가깝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수입에서 얼마를 이자 비용으로 쓰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1보다 클 경우 금융 비용을 부담하고 추가이익을 낼 수 있으며 1 미만일 경우 번 돈을 모두 금융 비용에 써도 부족하다.

부동산업과 임대업은 2012년 0.4, 2013년 0.6을 기록하다가 올해 1로 겨우 이자비용을 감당하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의 경우 2012년과 2013년 1.8이었다가 지난해 1.6으로 악화됐다.

대출 증가를 살펴보면 부동산 및 임대업은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6% 늘어나쓰며 숙박 및 음식점업의 대출은 19% 증가했다.

이는 조선·해운·철강 등 취약 업종과 비슷한 양상으로 조선·철강·해운·석유화학·건설 등 5대 취약 업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조선업은 2009년보다 올해 상반기 까지 171%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의 기업대출 증가율인 33%의 5.2배 수준이다.

그러나 조선업은 성장성을 반영하는 매출액 증가율이 2011년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2011년도 전 산업이 12.2%를 기록했으나 성장은 5.1%에 그쳤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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