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양적·질적 성장 이룰 것"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5.11.25 14:04 / 수정: 2015.11.25 23:03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2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입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 파급 효과,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 등을 제시했다.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2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입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 파급 효과,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 등을 제시했다.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설립 20주년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위해 매진할 것"

[더팩트 | 중구 = 서재근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25일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부회장 겸 벤츠코리아 CEO, 윤대성 전무를 비롯해 14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재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995년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 회원사들은 성장의 질적 내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성 전무는 브리핑에서 수입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 파급 효과, 연도별 등록 및 점유율 등 수입 자동차 시장 현황, 자동차 정책 관련 현안,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윤대성 전무는 브리핑에서 수입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 파급 효과, 연도별 등록 및 점유율 등 수입 자동차 시장 현황, 자동차 정책 관련 현안,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윤대성 전무는 브리핑에서 수입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 파급 효과, 연도별 등록 및 점유율 등 수입 자동차 시장 현황, 자동차 정책 관련 현안,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윤 전무는 "지난 10월 기준 수입차 점유율은 15.8%(19만6543대)로 지난 2009년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는 약 23만5000대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온실가스 이슈와 소비의 양극화, 카셰어링, 제3국의 자동차 생산 등 새로운 이슈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온실가스 및 연비기준과 연비 공동고시, 배출가스 등 자동차 정책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윤 전무는 "앞으로 수입차 시장은 '변화의 움직임'이라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로 나타날 것"이라며 "2016년 수입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5년 판매 대수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 수입차의 전망에 대해서는 "디젤 수입차의 성장 전망은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유럽 지역의 경우 디젤차 점유율이 55%에 달하고 있지만, 배출가스 규제 등 친환경 이슈가 점차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디젤 수입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부회장 겸 벤츠코리아 CEO는 최근 불거진 디젤 사태 이슈에 대해 업계 전체가 변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구 = 서재근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부회장 겸 벤츠코리아 CEO는 최근 불거진 디젤 사태 이슈에 대해 "업계 전체가 변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구 = 서재근 기자

최근 논란이 불거진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윤대성 전무는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면서 "하지만 완성차 업계가 시행하는 리콜은 각 사의 기술적 문제에 따라 고유 자금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협회가 리콜 및 소비자 문제 등에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라키스 부회장은 "벤츠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완성차 업계 CEO들 역시 이번 디젤 사태가 불미스럽고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번 사태로 특정 기술, 브랜드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변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현재 한국에 자동차를 수입하는 14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14개 회원사 25개 브랜드가 505개 모델(10월 기준)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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