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2일 기아차 쏘울 등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가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 78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더팩트DB |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기아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가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 78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국내 차량 리콜은 23일부터 시작되며 북미 차량 리콜은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가장 많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쏘울의 경우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조향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조향성능을 저하하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제작된 쏘울 승용차 6565대로 이번 리콜은 미국, 캐나다에 수출된 약 28만대에 대해서도 실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C200, CLA250 4MATIC, E200 CGI, SLK200 등 4개 차종은 엔진 배기 캠축 용접 불량으로 엔진 작동시 캠축이 파손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제작된 차량으로 모두 125대다.
이 중 CLA250 4MATIC의 경우 엔진 흡기 캠축 용접 불량으로 엔진 작동 시 캠축이 파손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캠축이란 흡기·배기밸브를 작동시켜주는 장치를 말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와 시트로엥 7개 차종 모두 1204대는 연료필터 전기배선 연결부에서 연료가 새 전기배선에 손상을 입혀 주행 중 엔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종은 푸조 3008 2.0 HDi·푸조 308cc 2.0 HDi·푸조 508 2.0 HDi·푸조 508sw 2.0 HD·푸조 Expert tepee 2.0 HDi·시트로엥 DS4 2.0 HDi·시트로엥 DS5 2.0 HDi 등이다.
리콜 대상자에게는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도록 통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