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볼보자동차와 손잡고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각) 미국 NBC방송은 MS와 볼보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MS의 홀로렌즈(HoloLens) 기술을 볼보 차량에 적용하기로 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홀로렌즈란 전용 헤드셋을 착용해 현실 공간과 합쳐 3D영상(홀로그램)을 투영하는 기술이다.
MS는 홀로렌즈 기술을 자동차 개발에 도입하면 실제 주행 실험을 하기 전에 다양한 가상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양사는 자동차 판매점에 홀로렌즈를 도입해 고객이 자동차 구매 전 다양한 사양과 모의주행 등을 3D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계적 IT그룹인 MS, 구글, 애플 모두 자동차 산업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앞서 구글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명칭아래 자율주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 역시 '파라데이 퓨처'라는 업체를 통해 애플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등 관련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애플 전문 블로그 컬트오브맥은 지난 10일 포드 자동차가 애플과 같은 하이테크 기술과 제휴를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최근 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