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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주가] ‘면세점 승리’ 신세계, 장중 10% 이상 급등
입력: 2015.11.16 09:31 / 수정: 2015.11.16 09:48

신세계가 지난 14일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면서 16일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신세계 제공
신세계가 지난 14일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면서 16일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신세계 제공

신세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획득

[더팩트 │ 황진희 기자] 신세계 주가가 16일 장 시작과 동시에 수직상승했다. 국내 면세점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시내 면세점 사업자 경쟁에서 신세계가 승기를 잡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 첫 해에 매출에 약 8000억 원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신세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만 3000원 오른 27만 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11.55% 오른 28만 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4일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4곳의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결과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부산 면세점을 지켜냄과 동시에 SK네트웍스가 운영하던 서울 면세점 1곳을 따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주가는 사업자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에도 12% 넘게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면세점 대전에서 승리한 신세계 주가에 대해 증권가는 이보다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에 대해 내년 5개 신규 점포 출점에 이어 면세점 특허 낙찰로 성장 추가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 원에서 37만 5000원으로 34%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5개 신규 점포 오픈과 면세점 사업 전개로 2016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가 오픈 시기 등 면세점 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 시점에서 명동 본점 내 8~14층(7개층), 총 영업 면적 1667㎡(5500평), 5월 오픈 예정 등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면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24억 원, 242억 원으로 추산한다"며 "오픈 초기인 점을 감안해 평당 1억 8000만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3.8%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종전 25만 1000원에서 33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결과 통보일로부터 6개월 이내 영업을 개시해야 하는 만큼 신세계 서울 시내 면세점은 내년 2분기에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단기적으로 신세계 주가가 반응할 전망"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8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신규 사업에서 실적이 발생하게 된다"며 "면세점 운영에 따른 집객 효과로 명동 본점 실적이 큰 폭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신세계 주가는 이미 지난 금요일 12%를 상회하는 상승폭을 보였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에 유의할 것을 권한다"며 "면세점업의 사업안정성, 수익성이 종전보다 낮아질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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