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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전 차종 무이자 할부…'급한 불' 끄기 '비상'
입력: 2015.11.04 15:43 / 수정: 2015.11.04 15:43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모든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 더팩트 DB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모든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 더팩트 DB

폭스바겐코리아, 11월 전 차종 특별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이 전례 없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고 '등 돌린'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다.

최근 일부 디젤 차량뿐만 아니라 휘발유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장치 관련 오류가 발견되는 등 사태가 악화하자 폭스바겐그룹의 국내 법인이 고육지책을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모든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이 제공돼 최대 1772만 원의 현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티구안, 골프 등 주력 차종을 포함해 17개 주요 모델 전체에 대해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제타와 투아렉, 페이톤 등 3가지 차종은 선납금이 아예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이처럼 회사 측이 파격적인 할인 공세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번 '배출가스 스캔들'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실추 및 판매량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대응책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잘 팔리는 모델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모든 차종에 대해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회사 측이 느끼는 위기의식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기존 차량 구매자들의 잇단 소송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유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조작 논란까지 더해진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전날(3일) 성명에서 "디젤 차량뿐만 아니라 휘발유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장치 관련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함 발견으로 그룹 측이 약 20억 유로(약 2조 4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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