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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입사원 면접서 '국정교과서 찬반' 질의 논란
입력: 2015.11.02 14:22 / 수정: 2015.11.02 14:23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에 아모레퍼시픽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한 지원자가 국정교과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지원자는 해당 질문으로 불합격한 것 아니냐며 아모레퍼시픽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에 아모레퍼시픽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한 지원자가 국정교과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지원자는 해당 질문으로 불합격한 것 아니냐며 아모레퍼시픽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면접에서 '국정교과서' 질문

[더팩트| 김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질문으로 직무와 관계없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질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원자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도와 논리적인 결론 도출을 알아보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에 "아모레퍼시픽 영업관리직무 정규직전환형 인턴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면접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게 탈락의 주된 원인이 되는지 아모레퍼시픽의 답변을 듣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이번 아모레퍼시픽 영업관리직무 지원자로 게시된 글에 따르면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응시했으나 면접에서 불합격했다.

글쓴이는 "영업관리직 2차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답변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면접관이 '찬성이냐 반대냐'를 다그치듯 물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1차 면접부터 언변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에 탈락사유를 묻고싶다"며 "영업관리 직무를 수행하는데 국정교과서에 대한 제 견해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아모레퍼시픽은 "다른 의도로 질문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와 통화에서 "해당 질문은 지원자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답변 기술, 결론 도출의 논리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지원자의 정치적 성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한 질문은 아니었다"며 "서류전형부터 임원면접까지 모든 과정이 다대다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정 면접관의 면접 하나가 합격을 판가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인 관심 정도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는데 너무 시기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건들인 것 같다"며 "아모레퍼시픽은 회사의 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개인의 정치 성향이나 종교, 학연, 지연 등 적절치 않은 차별을 초래하는 사항들은 묻거나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재점검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쓴이가 반문한 불합격 이유에 대해선 "개인정보 문제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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