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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스캔들' 폭스바겐 뮬러 회장 "그룹 구조 전면 재편할 것"
입력: 2015.10.29 16:14 / 수정: 2015.10.29 16:14
29일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현재 상황 이후를 내다봐야 하며 폭스바겐의 성공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메이커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기 계획을 제시했다. / 블룸버그 캡처
29일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현재 상황 이후를 내다봐야 하며 폭스바겐의 성공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메이커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기 계획을 제시했다. / 블룸버그 캡처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 '5가지 핵심 과제' 발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유례 없는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수장인 마티아스 뮬러 회장이 그룹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 재편을 예고했다.

29일(한국시간) 뮬러 회장은 "현재 상황 이후를 내다봐야 하며 폭스바겐의 성공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메이커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기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뮬러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디젤 이슈와 관련해 해당 고객들을 지원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 60만 폭스바겐 임직원들이 수행하는 모든 것들의 핵심은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고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과 협의를 통해 오는 2016년부터 해결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두번째 과제로 철저한 조사 추진을 제시하며 "감사법인인 딜로이트가 추가로 투입됐으며, 책임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뮬러 회장은 미래 그룹 경영은 매우 큰 폭으로 분산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브랜드 및 지역별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그룹을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더팩트 DB
뮬러 회장은 "미래 그룹 경영은 매우 큰 폭으로 분산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브랜드 및 지역별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그룹을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더팩트 DB

폭스바겐 그룹을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뮬러 회장은 "미래 그룹 경영은 매우 큰 폭으로 분산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브랜드 및 지역별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300개가 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해 각 모델들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 번째 과제는 그룹 내 문화 및 경영활동 개선이다. 그는 임직원들의 헌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 등의 가치를 유지하되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및 실수를 다루는 자세 등에 대해 변화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그룹의 경영 전략인 '전략 2018'을 새로운 '전략 2025'로 개선하는 것을 제시했다. 뮬러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이 '전략 2018'이 단순한 생산량 목표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치에만 집중하는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내년 중으로 새로운 '전략 2025' 개발을 마무리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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