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폭스바겐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팩트DB |
영국 정부, 폭스바겐 과실치사 혐의 기소 검토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영국 정부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시험 결과 조작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로버트 굿윌 교통장관이 하원 환경감사위원회에 출석해 법률적 검토 결과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굿윌 장관의 이번 발언은 올해 디젤차량의 배기가스가 영국에서 한해 5800명의 조기 사망자를 유발한다는 보고서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전 세계에 판매한 디젤 차량 950만 대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인정하고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을 내년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이달 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