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등 그룹 주요 CEO들이 28일부터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내년도 성장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 SK그룹 제공 |
SK그룹 CEO, 2박 3일간 한자리 모여 성장 방안 논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6년 그룹 성장반안을 논의하기 위해 그룹 주력 최고경영자(CEO)들과 2박 3일 동안 합숙에 돌입한다.
27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등 그룹 주요 CEO들이 28일부터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내년도 성장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ICT위원장, 정철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겸임),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 2013년 초부터 도입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장기간의 위기 속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기존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따로 또 같이 3.0'은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을 전제로 관계사가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위원회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외에도 이번 CEO세미나에서는 그룹 운영체계의 진화·발전, SK의 바람직한 기업문화, SK의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국내외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상태에서 산업별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CEO세미나 기간 동안 그룹 CEO들이 서로 내년도 그룹 단위의 성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