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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폭스바겐, 伊·獨·美 세계 곳곳 끊임없는 '난리'
입력: 2015.10.16 05:46 / 수정: 2015.10.16 09:02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각국 자동차 관련 당국은 폭스바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2016년형 신차에서도 조작 소프트웨어가 발견됐다고 보도되는 등 폭스바겐 사건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각국 자동차 관련 당국은 폭스바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2016년형 신차에서도 조작 소프트웨어가 발견됐다고 보도되는 등 폭스바겐 사건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폭스바겐 스캔들, 전 세계적 확산 심화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폭스바겐 스캔들을 둘러싼 소식이 세계 각지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폭스바겐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독일 자동차 당국은 폭스바겐에 조작 디젤차 전량을 리콜하라는 강제 명령을 내렸다. 또 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 2016년형 디젤 신차에도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하는 등 폭스바겐 스캔들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 이탈리아, 검찰 본사 압수수색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로나 현지 검찰은 폭스바겐 이탈리아 본사가 자동차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속인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검찰은 폭스바겐 간부들에 대한 수사 중에 있으며, 볼로냐에 있는 람보르기니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이탈리아 소비자 단체들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 독일, 조작 디젤차 전량 리콜 '강제 명령'

이날 독일 일간 빌트는 독일 자동차 감독 당국이 폭스바겐에 배출가스 조작 디젤차 전량을 리콜하라는 강제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대 규모이며 독일에서만 280만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각) 독일 잡지 슈피겔 온라인판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간부들이 적어도 3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당초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은 일부 직원이 한 것이며 기업의 판단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 미국, 2016년형 디젤 신차서 '의문의 소프트웨어' 확인

또 복수의 외신은 14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 2016년형 디젤 신차에도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신차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는 이전 모델의 조작 소프트웨어와 다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 미국지사는 2016년형 제타, 비틀, 골프 등 디젤 신차에 대한 환경청의 배기가스 시험 신청을 철회해 이 문제와 관련한 의심을 사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폭스바겐이 자사 제품을 '클린디젤'로 홍보하는 등 허위광고를 했다는 혐의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FTC는 불공정 거래·허위 광고 등을 단속하는 정부기관이며 기업 행위에 대한 정지명령이나 소비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그동안 폭스바겐은 자사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높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친환경차라고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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