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중국형 '신형 K5' 출시…"中 시장 연 8만 대 시대 연다"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5.10.14 15:23 / 수정: 2015.10.14 15:23
13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기아자동차 제공
13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상품성 개선한 중국형 '신형 K5 출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중국 중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했다.

13일(현지시간)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형 신형 K5는 1세대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고 터보 GDI 라인업 확대와 최고 수준의 안전성 및 최신사양을 적용한 현지 전략 차종이다. 기아차는 중국형 신형 K5의 새로운 듀얼 외장 디자인과 T-GDI 라인업 확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첨단 신사양, 후석 공간 및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중국형 신형 K5는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다양한 사양들이 추가 적용됐다. 특히, 최근 대기 오염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공기 청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적용했다.

아울러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 대비 전고를 10mm 높여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중국형 신형 K5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외관은 기존 1세대 K5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과 볼륨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동급 최초로 모던(MX), 스포츠(SX) 듀얼 외장 디자인으로 운영된다.

또한, 1.6터보 GDI 모델에 7단 DCT를 기본 적용한 것은 물론 고성능 2.0터보 GDI 및 2.0 MPI 엔진 라인업 확대로 고성능 중형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51%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 에어백 적용으로 중국 C-NCAP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편의사양도 대거 확대했다. 하나의 광원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 HID 헤드램프,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자동주차 보조시스템(SPAS), 핸즈프리 트렁크, JBL 10스피커,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중형차 시장은 공무용차 배기량 제한, 대형 승용차 가격 인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급성장 등으로 전체 산업 수요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그러나 비즈니스 용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층을 중심으로 매년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1.6 터보 GDI 엔진의 탑재로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의 수혜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신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8만 대 이상을 판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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