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트위터 이사가 14일 '2015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비즈니스 플랫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2015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 세션 발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트위터가 내년 데이터마이너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현숙 트위터 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데이터마이너’는 전 세계에서 중요한 이슈와 관련된 트윗이 발생할 경우 이를 속보로 보도할 수 있도록 해당 트윗을 알려주는 유료 서비스다. 데이터마이너는 트위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국제 뉴스 서비스만 이뤄지고 있다. 이 이사에 의하면 트위터는 내년 4분기쯤 이를 국내 뉴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속보가 뜨기 직전에 뉴스를 감지해 보도할 수 있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트위터에서 먼저 감지돼 보도된 바 있다.
이 이사는 뉴스 보도에 도움이 되는 트위터 기능으로 ‘페리스코프’와 ‘라이브 트위팅’도 소개했다. 이 중 ‘페리스코프’는 생중계 앱 페리스코프를 통해 독자와 실시간 의사소통을 나누게 한다. 기사 현장으로 독자를 초대할 수 있어 시민 저널리즘의 새 국면을 열지 주목된다.
트위터는 전 세계에서 하루 5억 개의 트윗이 발생하고 있다. 활성 이용자는 3억 명이다. 전체 이용자 중 77%는 미국 밖 글로벌 이용자다.
2015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미디어 융복합 시대 뉴미디어의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세션 주제와 관련된 언론사, 정부관계자, 학계, 일반인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