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 세계 시장서 '39만4861대' 판매 전년比 1.2% 증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1954대, 국외 34만29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39만4861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형 아반떼가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모두 8583대가 판매되며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8033대(하이브리드 모델 577대 포함), 그랜저 6273대(하이브리드 모델 657대 포함), 제네시스 2823대, 엑센트 1181대, 아슬란 821대 등 전년 동기보다 0.7% 줄어든 2만8300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568대,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01대, 베라크루즈 27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1만2178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15.7% 증가한 9415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2061대가 판매됐다.
국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7만1339대, 국외공장 판매 27만156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34만2907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0.6% 늘었고, 국외공장 판매는 국외 공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중국 공장 판매 감소세 완화가 두드러지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에는 신형 아반떼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등이 효과를 거두며 판매가 늘었다"며 "신형 아반떼 신차 효과와 더불어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하고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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