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9월 내수판매 '8106대'…7개월 연속 상승세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지난 9월 내수 8106대, 수출 3383대를 포함해 모두 1만148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디젤 모델이 가세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티볼리 디젤과 더불어 SUV 전 라인업이 유로 6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바탕으로 같은 기간 5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누계 증가율이 지난 2월 22.3%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9월 말 현재 이미 2014년 내수 전체 판매 실적(6만9036대)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9.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적 견인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하며 누계 판매가 4만 대가 넘어선 4만3523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역시 티볼리 글로벌 론칭 등에 힘입어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39%로 다소 개선됐다. 전체 누계 판매도 전년 대비 최대 판매 감소율을 보였던 지난 2월(△14.5%) 이후 7개월 연속 개선 되면서 10만3874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판매 증가율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이미 지난해 내수판매 실적을 넘어섰다"며 "티볼리 디젤 모델 유럽 론칭과 신흥시장 등 국외 네트워크 확대를 바탕으로 한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