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자동차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투싼'과 '쏘나타'가 나란히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되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제공 |
투싼·쏘나타 미국 충돌시험서 최고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싼'이 미국에서 진행된 충돌시험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
현대차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투싼과 쏘나타가 나란히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되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신형 투싼은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스몰 오버랩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최고의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4개 충돌 항목 우수, 스몰 오버랩 평가 양호 이상, 충돌 회피 장치 평가 우수 이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신형 투싼은 스바루의 '포레스터'와 함께 전체 6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아우디 'Q3', 도요타 '라브4', 혼다 'CR-V' 등 동급 경쟁 차종을 제치고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신형 투싼은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최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차량의 전체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초고장력 강판(AHSS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대폭 늘렸고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5m→102m),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적용 및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 강화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험 결과로 고안전차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난 8월 판매 첫 달 6609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신형 투싼의 글로벌 시장 판매에도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나타 역시 새롭게 탑재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을 통해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기존 '탑 세이프티 픽'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등급이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신차 개발 때 기본기 혁신을 화두로 차량 안전성 극대화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투싼까지 주요 신차가 모두 높은 안전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투싼은 경쟁 차종을 능가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우수한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기본적인 상품성에 안전성까지 더해져 앞으로 미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