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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폭스바겐, 천만 대 넘는 '눈속임' 통과…"역대급 사기극"
입력: 2015.09.23 05:15 / 수정: 2015.09.23 08:57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여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 더팩트 DB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여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 더팩트 DB

'조작 사건' 폭스바겐,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직면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의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전 세게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꼽히는 독일을 넘어 전 세계 최대 완성차 브랜드로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군림해 온 폭스바겐 그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규모 조작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사퇴설까지 나오고 있는 것.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여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배출가스 정보를 조작하는 이른바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언론은 이번 폭스바겐의 조작사건과 관련해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그룹 CEO가 오는 25일 이사회를 거쳐 사임하고, 후임으로 마티아스 뮐러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가 임명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업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이번 사태 여파로 폭스바겐의 주가 역시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조작사건이 수면에 오른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식은 장중 19%가량 폭락하면서 이틀 동안 시가총액이 약 240억 유로(약 32조 원)가 증발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폭스바겐의 조작 의혹 사건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전 세계 최대 완성차 브랜드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기극을 벌였다는 자체가 충격이다.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독일차' 전체에 대한 신뢰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skdi****)", "독일의 대표적인 국민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배출가스 '눈속임'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독일차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shid****)", "이 정도 규모라면 아무리 글로벌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벌금과 소송,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하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ones****)",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에서 이 같은 행위를 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과징금 외 집단 소송도 불 보듯 뻔할 텐데 사태 수습이 어려울 것 같다(allf****)",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구멍가게도 아니고 글로벌 기업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니 충격이다. 기업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kait****)" 등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태가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최근 벤츠 '시동 꺼짐' 논란에 이어 폭스바겐 조작 사건까지 잇달아 터지는 것을 지켜보니 독일차에 믿음이 사라지는 것이 사실(sjm1****)", "이번 사건은 도요타의 리콜 사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일이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도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jgbr****)", "소비자를 우롱해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이번 일을 계기로 '수입차=좋은차'라는 편향적인 인식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sspc*****)",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상위권에 빠지지 않은 '골프', '티구안' 등 폭스바겐 주력 모델은 물론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wlfkf****)"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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