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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진의 게임카페]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자 김민규 3년만의 외출
입력: 2015.09.21 11:21 / 수정: 2015.09.21 18:35
넥스트플로어는 이달 초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포스코SS&CC타워 8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은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와 포스코SS&CC타워. /더팩트DB
넥스트플로어는 이달 초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포스코SS&CC타워 8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은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와 포스코SS&CC타워. /더팩트DB

창립 3년 만에 공식석상, 적극적인 대외 소통 예고

유명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로 이름을 알린 게임업체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가 다음 달 15일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회사를 창립한지 3년 만의 일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게임 개발에만 집중된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외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외부활동을 잘 하지 않는 그가 공식석상에 등장했다는 것은 회사가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웠지만 김 대표의 모습은 그간 좀체 볼 수 없었다. 일각에선 이러한 그를 가리켜 '은둔의 경영자'라는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미공개 신작과 함께 새로운 기업 비전도 알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김 대표가 숨 막히는 게임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넥스트플로어는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난’ 경우다. 3년 전 5000만 원을 가지고 4명이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직원 수 80여 명 규모의 중견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성장했다. 대표작인 ‘드래곤플라이트’가 누적 이용자수 25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출시 3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는 넥스트플로어의 대표작이다. 출시 3년이 지난 이 게임은 누적 이용자수 2500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게임 캡처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는 넥스트플로어의 대표작이다. 출시 3년이 지난 이 게임은 누적 이용자수 2500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게임 캡처

김 대표의 이번 행보는 평소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유명 게임업체 대표들이 올들어 앞다퉈 공식석상에 나서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게임시장 환경 속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한 우리 게임업계에 절실한 것이 선배 세대가 걸어온 성공 노하우다. 개천에서 용 나는 새로운 게임 샛별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앞서 성공한 선배들로부터 노하우를 익히고 변화의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게임업계는 요즘 도약이냐, 퇴보냐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세대가 겪었던 모범사례와 타산지석은 후배 세대에게 약이 될 수 있다. 후배 세대는 선배 세대가 ‘하면 된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구현했던 ‘게임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다시 쫓아 제2의 황금기를 누렸으면 한다.

김 대표가 그간 두문불출했던 배경은 ‘드래곤플라이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을 당시 갑자기 쏟아진 관심에 적잖은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화답하기보다는 줄곧 회사에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는 어엿한 중견 게임업체로 성장한 넥스트플로어가 선배 세대의 성공 노하우를 후배 세대의 성공 씨앗으로 전달해주길 바란다. 김 대표의 이번 외출이 한국 게임업계는 물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게임 샛별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길 기대한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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