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8월 내수 판매서 모두 웃었다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5.09.01 15:39 / 수정: 2015.09.01 15:39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8월 국내 시장 판매량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 15.9%씩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 더팩트 DB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8월 국내 시장 판매량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 15.9%씩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8월 내수 판매량 전년 동기比 6.1%, 15.9%↑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8월 국내 시장 판매량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 15.9%씩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만1098대, 국외 31만86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어난 36만979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판매의 경우 6.1%, 국외 판매 2.8%가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의 경우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8806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중형세단 '쏘나타'가 8218대, '그랜저' 6062대, '제네시스' 2593대, '엑센트' 1297대, '아슬란' 425대 등이 판매됐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아반떼는 8806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아반떼'는 8806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싼타페' 7957대, '투싼' 2920대, '맥스쿠르즈' 419대, '베라쿠르즈' 258대 등 같은 기간보다 24.8% 늘어난 1만1554대가 판매됐다.

국외 시장에서는 국내 공장 수출 7만9180대, 국외 공장 판매 23만9514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31만8694대를 판매했다. 국내 공장 수출은 같은 기간 판매가 22.9% 늘었고, 국외 공장 판매는 중국 시장 판매 감소세 완화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622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622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쏘렌토' 등 R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시장에서 4만174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 뉴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622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모닝', '봉고트럭', '스포티지R', '카니발' 등이 각각 6854대, 4882대, 4339대, 4132대 등이 판매됐다.

반면, 국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3942대, 국외생산 분 8만300대 등 모두 15만4242대로 같은 기간 15%의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생산 분은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1.4% 줄었고, 국외생산 분은 중국 토종 업체들의 약진으로 24.6%가 줄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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