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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국내 현장경영 이어 글로벌 강행군 나선다
입력: 2015.08.26 09:43 / 수정: 2015.08.26 09:5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점검을 위해 그룹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확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히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점검을 위해 그룹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확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히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 SK그룹 제공

SK 최태원, 경제 활성화 현장경영…이젠 글로벌 차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 현장경영에 이어 중국과 대만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경영 행보의 폭을 넓힌다.

최태원 회장은 첫 글로벌 현장으로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핵심 거점으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고, SK그룹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확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선택했다.

26일 오전 출장길에 오르는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그리고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각 일정별로 동행한다.

최태원 회장은 우선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장쑤성에 있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천 SK하이닉스 M14 준공식 다음 날 우시공장부터 찾은 것은 우시공장이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의 50%가량을 담당할 만큼 중요한 생산기지이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지금과 같은 규모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우시공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일 먼저 찾았다"며 "2박 3일 동안 공장 곳곳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우시공장 임직원들이 지난 2013년 9월 발생한 화재를 혼연일체가 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를 한 데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시를 둘러싼 장강 삼각주가 중국 GDP의 21%를 차지할 만큼 산업거점일 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쑤성 및 우시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각각 갖고 협력방안을 지속해서 찾아 나갈 방침이다.

28일에는 후베이성 우한시로 자리를 옮겨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합작해 설립한 우한 에틸렌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한 에틸렌 공장은 총투자비 3조 30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현재는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에서 에틸렌을 비롯해 총 연산 약 250만t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7년간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된 대표적인 글로벌 사업인 우한 에틸렌 공장은 지난해 초 상업생산을 시작한 첫해부터 이례적으로 23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680억 원으로, 지난해 실적의 7배에 달할 만큼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5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46조 원을 투자해 M14 반도체 공장 외에 국내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돈 이천시장(왼쪽부터)
최태원 회장은 25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46조 원을 투자해 M14 반도체 공장 외에 국내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돈 이천시장(왼쪽부터)

최태원 회장은 중국을 거쳐 대만도 경유,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간 뒤 내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글로벌 파트너링 차원에서 대만 홍하이그룹과 ICT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SK㈜는 지난 5월 홍하이그룹과 IT서비스 합작법인(JV) 'FSK 홀딩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부터는 IoT·빅데이터 등 핵심 영역별 사업 및 기술 지원 TF를 가동해 팍스콘충칭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홍하이그룹과 진행해오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은홍하이그룹과의 합작이나 우한에틸렌공장 가동과 같이 해외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일본 JX홀딩스, 터키 도우쉬 그룹 등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 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은 1년의 절반 이상을 국외 사업현장에 머물며 굵직한 국외사업들에서 성과를 거두겠다고 공언할 만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며 "앞으로 국가경제 활성화와 SK의 위기극복 및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국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20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를 찾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20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를 찾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 17일 서린동 사옥에서 진행된 확대경영회의를 시작으로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 R&D센터, 이천 반도체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20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를 찾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 및 현안 파악에 주력해 왔다.

25일에는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46조 원을 투자해 M14 반도체 공장 외에 국내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M14구축에는 15조 원, 나머지 두 공장의 구축에는 31조 원을 투자해 앞으로 10년 동안 세 개의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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