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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핵심 자산·자회사 '100% 매각' 결정
입력: 2015.08.10 18:51 / 수정: 2015.08.10 18:51
대우조선해양, 비핵심 자산 100% 매각 대우조선해양은 10일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알렸다./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비핵심 자산 100% 매각 대우조선해양은 10일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알렸다./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도 판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4시부터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본사와 거제 옥포조선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임원 및 팀장급 직원 등 300명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를 모두 매각할 방침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경영설명회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본사 사옥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과 조선·해양과 무관한 자회사 100%를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 및 자산은 연수원과 골프장 등을 소유한 FLC와 풍력 자회사 드윈드, 풍력발전설비사 트렌튼, 건설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호텔 및 단체급식업 관련 자회사 웰리브 그리고 다동 본사 사옥과 보유 부동산 등이다.

그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은 조직슬림화 및 자원재배치를 통해 인력 감축 대신 '질적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설계 외주를 최소화하는 등 고효율 저비용 구조를 정착시키며 일하는 방식의 재검토 및 비리행위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런 조치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후배들에게 자랑스런 대우조선해양을 만들기 위한 일이니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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