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국내서 '4만8202대 판매 '역대 최다' 3일 기아자동차가 7월 국내시장에서 4만8202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국내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 신형 K5·쏘렌토·카니발 '3각 편대' 국내 시장 '훨훨'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7월 국내시장에서 4만8202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국내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내수 판매 증가에 따라 수출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외 판매가 감소, 전체 판매는 지난해 23만4527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줄었다.
시장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중형 세단 'K5'의 신차 효과와 '카니발', '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인기에 힘입어 같은 기간 13.9%, 전월 대비 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된 신형 K5는 일부 구형 모델을 포함해 모두 6447대가 판매돼, 지난 2013년 7월 7479대 이후 2년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차 '모닝'이 7349대 판매돼 자사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고, 카니발 7158대, 쏘렌토 6331대 등을 기록했다. 이어 '봉고트럭', 'K3', '스포티지R'이 각각 5720대, 4605대, 3254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1월~7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모두 29만784대로 26만1069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늘었다.
반면, 기아차의 7월 국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9305대, 국외생산 분 8만7020대 등 모두 18만6325대로 전년대비 15.4% 줄었다. 국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2만9164대, 스포티지R이 2만8984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884대가 판매됐으며, '쏘울'이 1만8044대로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의 국외판매 누계는 147만2512대로 지난해 154만8741대 보다 4.9% 줄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