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임시주총 결과 공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했다. 주총 결과 양사는 합병됐다. /더팩트DB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특히 증권가에서 상장 기업의 소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는 기업의 사업 계획에 대해 공시하게 돼 있다. <더팩트>는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한 주간 있었던 상장법인들의 여러 계획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각각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17일 공시했다. 제일모직은 주총 결과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합병존속법인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세 가지 의안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9월 15일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가격은 15만6493원이다.

삼성물산은 주총에서 제 1안인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만 원안대로 통과됐고, 나머지 두 개 의안(현물배당 추가, 주총 결의로도 중간 배당을 하도록 근거를 정관에 두도록 함)은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삼성SDI와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라 보유한 삼성물산 보통주는 소멸되고 존속회사인 제일모직의 보통주를 교부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삼성SDI와 삼성화재해상보험은 각각 삼성물산 보통주를 1154만7819주, 747만6102주씩 보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인 1:0.3500885에 따라 삼성SDI는 제일모직 보통주 404만2758주를, 삼성화재해상보험은 261만7297주를 교부받는다. 9월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해 삼성물산주식회사가 되면 9월 14일 신주권이 교부될 예정이다.

한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5억1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58.6%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11억700만 원으로 32.2% 증가했고,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399억5000만원으로 57.7% 늘었다.

한화케미칼은 계열사인 한화넥스트 주식 139만9771주를 한화첨단소재로부터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 후 한화케미칼의 한화넥스트 지분율은 99.98%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3일 박주형 상무(박찬구 회장 딸)가 자사주 720주를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박 상무의 지분율은 0.55%다.

GS건설은 자산매각 추진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파르나르호텔 지분 매각과 관련해 2015년 2월 17일 GS리테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조만간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해 본 계약 체결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보험은 계열사 동부건설에 121억3200만 원을 출자하기로 17일 결정했다. BGF리테일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 목적으로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을 통해 BGF캐시넷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주식교환 비율은 1:0.0185950이다.

에듀박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신성석유와 유니퀀텀홀딩스, 정태용 유관열, 홍은석씨를 대상으로 25억427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