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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산 오류로 소비자 큰 불편…공식사과 할까
입력: 2015.07.08 11:13 / 수정: 2015.07.08 11:13

현대캐피탈 전산 오류, 소비자들 불편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전산 오류 작업으로 8200명의 카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대캐피탈은 필요한 경우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더팩트DB
현대캐피탈 전산 오류, 소비자들 불편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전산 오류 작업으로 8200명의 카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대캐피탈은 '필요한 경우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더팩트DB

현대캐피탈 '8200명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현대캐피탈이 전산 작업 오류로 8200명의 카드 사용자를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전 중으로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과, 구체적인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내놓지 않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7일 오전 현대캐피탈이 은행연합회에 고객의 연체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 작업 오류가 발생하면서 8200명의 카드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이 파산 면책을 받고 신용을 회복한 8200명의 과거 연체정보를 신규 연체정보로 등록한 것.

이 때문에 이들 카드 이용자가 보유한 타 카드사의 카드 사용까지 정지되면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가장 먼저 계열사 현대카드 고객의 정보를 바로잡는 작업을 진행해 현대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다른 카드사 고객의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에 정보 수정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고객들이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고가 일어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현재까지 현대캐피탈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고 있다./현대캐피탈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사고가 일어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현재까지 현대캐피탈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고 있다./현대캐피탈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어제부터 복구작업을 시작해 현재 거의 복구된 상태이지만 일부 카드사에서 이번 일을 순차적으로 해결하면서 아직까지 안 된 소비자도 있다"면서도 "오늘(8일) 오전 중으로 모두 복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캐피탈은 현재까지 8200명이 불편을 겪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실제 현대캐피탈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에는 사과문을 찾을 수 없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아직 안 올라간 것 뿐이지 사과문은 올릴 예정"이며 "개별 고객에게는 사과 문자메시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또 현대캐피탈은 필요하면 보상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보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금융권에서 피해보상을 약속한 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런 사례도 있지만 현재는 피해복구가 먼저이며, 이 부분(보상 계획)은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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