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그리스 여파 2거래일 연속 하락 7일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97% 내린 729.64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DB |
코스닥,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 증발
코스닥이 그리스 사태 충격의 여파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2% 이상 급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 내린 729.6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180억 원, 외국인이 117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266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00억 원이 들어왔다.
특히 제약업종과 의료업종이 각각 전 거래일 대비 8.17%, 6.13%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바이오업종이 많이 모여있는 코스닥 신성장기업 지수는 12.18% 급락한 6196.29를 기록했다.
반면 게임주는 동반상승했다. 바이오주와 화장품주에 쏠렸던 관심이 게임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장주 컴투스는 전 거래일 대비 6.91% 올라 주당 14만 원선을 회복했고 웹젠과 게임빌 역시 각각 12.17%, 7.87%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에서 셀트리온(3.05%), 다음카카오(0.29%), 동서(1.19%), 컴투스(6.91%) 등 4곳은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드래곤플라이, 와이디온라인, 넥슨지티,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조이맥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341개, 하락종목수는 68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종목은 3개, 하한가종목은 없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