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시장 전망치 하회…갤S6 판매 부진 탓
  • 황원영 기자
  • 입력: 2015.07.07 09:22 / 수정: 2015.07.07 09:34

매출 48조 원 삼성전자가 7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6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매출 48조 원 삼성전자가 7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6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삼성전자 7일 실적 가이던스 발표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7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6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15.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3% 감소했다.

매출은 48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87%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8.31%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1444억 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 보다 낮은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증권사들은 한 때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 후반대일 것으로 파악했으나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추정치를 7조 원대 초반~6조 원대 후반으로 내려잡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S6엣지를 내놓은 만큼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을 넘어서며 부활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6’ 등이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가져가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갤럭시S6가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6조 원대 후반에 머무르게 됐다.

지난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증가해 ‘V자 반등’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4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5조2900억 원, 5조9800억 원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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