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신형 K5 사전계약 시동…2235만 원~3145만 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K5의 새 모델이 고객들을 찾아간다.
22일 기아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K5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에 있는 기아차 영업점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K5의 디자인은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더해 한층 진일보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개의 얼굴'이라는 콘셉트를 적용,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달리해 세련미가 강조된 'K5 MX(모던 익스트림)'와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K5 SX(스포티 익스트림)'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아울러 신형 K5에는 2.0 가솔린(누우 2.0 CVVL 엔진), 2.0 터보(세타 2.0 터보 GDI 엔진), 1.6 터보(감마 1.6 터보 GDI 엔진), 1.7 디젤(U2 1.7 VGT 엔진), 2.0 LPI(누우 2.0 LPI 엔진) 등 5가지의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적용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아차는 사전 고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2.0 가솔린, 1.7 디젤, 2.0 LPI 등 주력 3개 라인업은 'K5 MX'와 'K5 SX' 2개 모델에서 모두 선택 가능하도록 하고, 2.0 터보와 1.6 터보는 고성능 이미지의 'K5 SX'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초에 각각 추가로 선보이며 7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형 K5에 새롭게 탑재되는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U2 1.7 VGT 엔진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가 함께 적용돼 성능 및 경제성이 크게 향상됐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4km/ℓ로 2.0 가솔린 모델(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 복합연비 12.6km/ℓ)과 비교해 뛰어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연비 또한 더 높다. (16인치 타이어 기준)
1.7 디젤 모델 역시 7단 DCT를 탑재해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복합연비 16.8km/ℓ로 경차를 뛰어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로 수준 높은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기아차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1%로 확대해 차체강성을 높이며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커튼, 무릎)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함으로써 충돌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신형 K5는 차체강성 강화로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하는 물론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의 성능 개선을 통해 정교한 조향감을 구현해 고품격 중형세단에 걸맞은 차별화된 주행감성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신형 K5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동승석 위치 조절 장치(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긴급 제동 시스템(AEB)이 각각 국산 중형차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마트 트렁크,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
신형 K5는 전장 4,85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로 기존 대비 전장과 전고는 10mm, 전폭은 25mm 증대시켜 전반적으로 차체 크기를 키워 볼륨있고 안정적인 외형을 갖췄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05mm로 기존 대비 10mm 늘려 4인 가족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K5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가장 많은 판매가 예상되는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소비자가 선호하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스마트 트렁크 등을 적용하는 등 사양을 재구성해 기존 대비 상품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가격대는 100만 원 이상 낮췄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신형 K5의 사전계약과 동시에 고객에게 80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 두 가지를 진행한다. (9월 30일까지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한정) 우선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스피커 업체 JBL의 최신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유보(UVO) 2.0'을 선택한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스마트폰 연동으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지원하는 유보(UVO) 2.0 기본 서비스를 차량 보유기간 동안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을 이룬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신형 K5가 드디어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있어 다양한 고객의 취향 및 운전습관에 따른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해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K5의 판매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디럭스 2235만 원~2275만 원 ▲럭셔리 2365만 원~2405만 원 ▲프레스티지 2510만 원~2550만 원 ▲노블레스 2665만 원~270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860만 원~2900만 원,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510만 원~2550만 원 ▲프레스티지 2655만 원~2695만 원 ▲노블레스 2810만 원~2850만 원,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05만 원~3145만 원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