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사태' 제주 신라호텔 "고객 안전 최우선, 당분간 영업 중단"
제주 신라호텔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스 확진자의 제주 신라호텔 투숙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제주시는 호텔 측에 영업 중단을 요청했고 호텔측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때까지 영업중단의 결정을 내렸다.
18일 신라호텔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확실하게 사라질 때까지 모든 예약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며 뷔페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예약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진자의 동선과 이동 시간 등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며 "해당 환자가 투숙했던 방은 물론 호텔 전체에 대해 소독작업을 시행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141번 환자는 지난 5일~8일 제주 신라호텔에 투숙해 호텔뷔페와 호텔 수영장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