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300만 명 넘었다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 17일 기준 300만 명을 넘어섰다./ 더팩트DB

SK텔레콤 170만 명, KT 81만 명, LG유플러스 55만 명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밴드 데이터 요금제’ 약 170만 명,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약 81만 명, LG유플러스 ‘음성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 약 55만 명으로 추산돼 전체 합산 300만 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KT가 지난달 8일 처음으로 출시한 뒤 LG유플러스가 같은 달 15일, SK텔레콤이 20일 속속 출시했다. 역대 요금제 출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체제로 전환한 지 약 1주일 만인 28일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고, 2주일째인 지난 3일에는 가입자 수가 200만 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이동통신 3사가 경쟁사의 요금이 나올 때에 맞춰 요금을 인하하고, 데이터사용에 특화된 각종 부가서비스를 내놓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약 57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