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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품질경영 '청신호', 현대·기아차 '신차 품질조사' 1, 2위 차지
입력: 2015.06.18 10:10 / 수정: 2015.06.18 12:10
현대차 신차 출시로 북미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은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 투싼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북미 시장 실적 반등에 나선다. / 더팩트 DB
현대차 "신차 출시로 북미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은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 '투싼'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북미 시장 실적 반등에 나선다. /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美 신차품질조사서 나란히 1, 2위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실적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글로벌 품질경영' 추진의 성과로 제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린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를 출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 신차품질조사'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자동차는 21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86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95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양사는 지난해(현대차 1위, 기아차 3위)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권에 포진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형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받으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더팩트 DB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형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받으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더팩트 DB

특히, 이번 조사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역대 최다인 11개 차종이 세그먼트 우수 품질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엑센트'가 2년 연속 소형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받은 데 이어 '투싼', '쏘렌토', '쏘울'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라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ㆍ기아차는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기아차가 2위, 현대차가 4위에 오르며 BMW(6위), 렉서스(9위), 벤츠(14위), 아우디(16위) 등 고급브랜드들을 제치며 최상위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ㆍ기아차가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해 온 정몽구 회장의 '신 글로벌 품질경영'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 및 기대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차량 개발 기준보다 한층 더 강화된 품질표준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고유의 소통 및 협업 기반시설인 '품질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장과 고객 중심의 신차품질확보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신형 투싼을 출시 연간 9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신형 '투싼'을 출시 연간 9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ㆍ기아차는 올 하반기 북미시장에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신차를 출시해 최근 부진을 보였던 글로벌 판매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361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신모델 출시로 이를 만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 공략과 관련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부문은 친환경차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비중이 5%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3분기 6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유망한 분야다.현대차는 지난 달 미국시장에서 자사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2943대 판매, 지난 2011년 6월 미국 출시 이후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5월 4.0%에서 지난달 7.3%로 3.3%p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5% 늘어난 수치로 미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도요타의 '프리우스'(1위)와 '캠리 하이브리드'(3위)가 25~38%에 판매 감소율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기록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석해 쏘나타 PHEV를 소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석해 '쏘나타 PHEV'를 소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역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역시 현대차의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정 부회장은 직접 자사 부스에 올라 "'쏘나타 PHEV'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형 소형 SUV '투싼' 역시 다음 달 북미 시장에 출시, 북미 지역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북미 수출용 투싼을 생산하기 시작한 현대차는 투싼의 판매목표로 연간 9만 대로 정하고 내림세로 돌아선 SUV 판매량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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